뉴욕금값, 美·이란 2차 평화협상 개최 불확실성에 하락세…금 선물 2.26%↓

입력 2026-04-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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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아크라의 제련 시설에서 제련된 골드바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가나 아크라의 제련 시설에서 제련된 골드바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9.20달러(2.26%) 하락한 온스당 4719.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2.1% 하락한 온스당 47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협상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한 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양측은 2주의 휴전 시한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협상 진행을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크고 훌륭한 거래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은 언제든 출동해 이란에 폭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현지 방송을 통해 “이란은 평화협상에 참석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는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모순된 메시지와 상선 나포 등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며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며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 특성상 고금리 상황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마나브 모디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서비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평화협상이 개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정학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금 투자자들을 계속 압박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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