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 산방산 찾아 관광객 대상 캠페인… "개인의 작은 실천이 큰 동력"
지역난방공사, ‘적정 실내온도’ 홍보 동참… "냉방 1℃ 올리면 에너지 4.7% 절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자원안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전방위적인 대국민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계한 밀착형 홍보부터 주요 관광지를 찾은 나들이객 대상의 실천 독려, 막대한 에너지가 소비되는 건물 냉난방 온도를 바로잡는 캠페인까지 전개하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중동 사태에 따른 연료 수급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돌입했다.
서부발전 임직원들은 20일 본사가 위치한 충남 태안군 일대 식당을 방문해 '에너지 절약 국민 행동 요령'이 새겨진 다회용 앞치마를 전달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친환경 취지와 더불어 올해 5월부터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해 직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유도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절약은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역시 21일 제주 안덕면사무소와 합동으로 지역 명소인 산방산 일대에서 관광객 대상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본부 직원들은 현장에서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수칙 홍보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했다.
한양석 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장은 "에너지절약은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자원 위기를 극복하는 큰 동력이 된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 사회를 넘어 전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 문화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12가지 에너지절약 국민 행동' 릴레이 홍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며 실천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가 집중 홍보하는 과제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겨울철 20℃ 이하, 여름철 26℃ 이상)'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복장 자율화(쿨비즈)를 통해 체감 온도를 낮추고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로 맞추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 습관을 제안했다.
한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 중 가정, 상업, 공공 등 건물에서 소비하는 비중은 20.3%(46.7백만toe)에 달하며, 이 중 냉방이 26.6%를 차지한다. 건물 냉방 온도를 단 1℃만 올려도 건물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4.7%(연간 24.5GWh)나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동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의 불확실성 속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