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지방 청년 선발 비중 높여 성장 사다리 복원 나서
카카오뱅크, 저금리 대출·금융교육으로 취약 청년 재기 기반 마련

은행권이 청년층을 겨냥한 지원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미래 금융인재 육성부터 지역 청년 성장 지원, 금융위기 청년의 재기 지원까지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청년을 핵심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하나금융은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본선대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하는 실무형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존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을 확대 개편해 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교육을 강화했고 금융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과 실무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금융시장과 금융상품, ESG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고 생성형 AI 및 LLM 기반 서비스 개발, 금융문서 AI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우게 된다. 현업 전문가 멘토링과 해커톤, 해외 기업 탐방, 입사지원 우대 혜택까지 더해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KB국민은행도 전국 단위 청년 성장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KB인재양성'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발된 참가자들과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KB인재양성'은 청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약 800명이 참여해 왔다.
올해는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문화 격차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 거주 청년과 지방 소재 대학 재학생의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선발된 95명의 참가자들은 1년간 전문 멘토와 함께 성장 계획을 세우고, 개인별 성장지원금을 바탕으로 자격증 취득과 공모전 참가 등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위기를 겪는 청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뱅크는 사회연대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젝트 다시, 봄'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채무조정 중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제도권 금융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을 활용해 연 1% 초저금리 생계비 대출과 고금리 대환 대출을 지원하고 재무 상태 진단과 금융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 취약 청년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은행권의 청년 지원이 상품 경쟁을 넘어 성장 기회와 금융 접근성 확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인재를 키우고 취약 청년의 재기를 돕는 방식으로 지원의 결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