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동발전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오늘의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릴레이 홍보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올해 3월 기후부가 발표한 12가지 실천 행동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해 생활 속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남동발전이 이번 릴레이에서 집중적으로 알리는 네 번째 행동 수칙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다.
이는 개인의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국가의 수급 부담을 더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수송 부문 절약 방안이다.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에 배치된 약 7만대의 공유자전거를 42만명의 시민이 출퇴근 시(평균 7km 거리) 적극 활용할 경우 한 달에 약 4만5500배럴의 원유를 아낄 수 있다.
걷기 실천의 효과도 상당하다. 우리나라 모든 운전자가 하루에 3km만 운전 대신 걷기를 택하면 하루 3만2500배럴(개인당 약 0.258L)의 연료가 절감되며, 전체 운전자의 단 1%만 동참해도 월간 9750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자전거 출퇴근에 나선 시민의 사례는 절약 효과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경남 진주 평거동에서 혁신도시로 매일 편도 13km 거리를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 모(46) 씨는 최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자 자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해 월 10만원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했다.
박 씨는 "기름값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매일 아침 운동을 겸할 수 있어 건강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습관이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발전은 향후 이번 릴레이 홍보뿐만 아니라 거리 캠페인과 SNS 채널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수송 부문 에너지 절약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가까운 거리는 차 열쇠 대신 운동화를 챙기는 작은 변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