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올라탄 K헤어케어⋯‘살롱 채널’ 판도 커진다

입력 2026-04-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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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4-19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두피·모발도 피부처럼 관리⋯헤어 시장 관심↑
해외 브랜드 '웰라' 한국 시장 재론칭
살롱 '아윤채' 최근 매출 8배 늘어

▲국내 헤어케어 및 전문 살롱 시장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국내 헤어케어 및 전문 살롱 시장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헤어케어 시장이 기능성·프리미엄 중심으로 빠르게 세분화되면서 전문 살롱 채널까지 성장세가 번지는 추세다. 두피를 피부처럼 정교하게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뷰티기업들의 헤어케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헤어미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살롱 브랜드 웰라 프로페셔널이 국내에 다시 론칭했다. 2025년 2월 철수 이후 1년여 만에 새로운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 전문 헤어 시장에 재진출을 공식화했다. 웰라의 재진입을 계기로 헤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헤어 시장은 소매판매 중심의 가정채널과 B2B(기업 간 거래) 기반의 살롱 전문 채널로 나뉘는데, K뷰티 열풍과 두피·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얻고 있다.

국내 전문 헤어 시장은 약 5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전문 계열사 아모스프로페셔녈이 점유율 약 52%를 차지하는 것을 필두로 △밀본 △로레알프로페셔널 △웰라프로페셔널(웰라) 등이 경쟁해왔다. 웰라는 지난해 한국 철수 전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재진입 이후 300억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K헤어케어의 위상이 높아지며 가정 시장과 전문 시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준오헤어 등 살롱 브랜드들이 해외진출에 나서는 등 산업 확장의 새로운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헤어 제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관심이 높다. 곱슬 모발부터 모발이 가늘고 약한 코카시안(백인) 모발까지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웰라의 재진입은 국내 프로페셔널 살롱 시장이 가진 전문성과 성장성이 글로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살롱 브랜드들의 유통 채널 확대,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녈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헤어 살롱 브랜드 ‘아윤채’의 경우 이커머스 유통 채널 확대로 최근 5개년 매출은 약 8배 성장,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6% 기록했다.

가정 채널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적극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브랜드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모니터의 소매판매 기준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2021년 1조4937억원에서 2025년 1조7542억원으로 성장했다. 국내 가정채널 브랜드의 경우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는 만큼 전문 브랜드가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닥터그루트’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LG생활건강과 ‘케라시스’를 운영하는 애경산업은 미국 입점에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문 브랜드와 매스 브랜드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살롱 전용인 아모스와 아윤채가 전문가 시장을 지키는 사이 일반 소비자 채널에서는 ‘려‘와 ‘라보에이치’를 통해 기능성 샴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라보에이치는 두피 스킨케어 개념을 도입해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 헤어 부문의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헤어 전문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헤어 시장은 맞춤형 케어와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이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두피와 모발 관리를 더욱 전문적으로 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전문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추세도 보인다”고 말했다.

▲'웰라' 컬러 염모제(왼쪽)와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 (사진제공=각사)
▲'웰라' 컬러 염모제(왼쪽)와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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