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회사채시장 여전히 겨울

입력 2026-04-06 14:0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채 스프레드 65.3bp ‘1년3개월만 최대’
전문가들, 미국 이란 전쟁 상황 지켜봐야..고점수준이나 50~70bp 오갈 듯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저작권자 ⓒ 202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저작권자 ⓒ 202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채권시장이 최근 강세(금리하락) 흐름을 보이며 미국 이란 전쟁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다. 반면, 회사채 스프레드는 되레 확대되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여전한 탓에 채권시장 온기가 크레딧시장에 퍼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6일 오전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AA-등급 회사채 3년물 기준 회사채 스프레드는 65.3bp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1월17일(종가기준 65.3bp)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회사채 스프레드란 같은 만기 국고채와 회사채간 금리차를 말하며, 이 금리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채에 대한 수요나 매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또, 이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커졌다는 뜻이다.

▲6일 수치는 오전 고시금리 기준 (금융투자협회)
▲6일 수치는 오전 고시금리 기준 (금융투자협회)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변동성 장세 때문’으로 해석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크레딧물은 이를(국고채 금리 하락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록 신영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도 “국채 금리가 급등락 후 하락하긴 했지만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며 “크레딧 시장은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혹 변동성이 완화돼 금리가 급하게 내려간다 해도 (회사채)시장은 국채를 바로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스프레드 확대는 기술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통상 3월은 전통적으로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데다 금리 수준 자체가 높아 발행 여건이 녹록지 않다. 이경록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발행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유통시장과 괴리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승재 IM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3월은 회사채 발행 물량이 적은 비수기 구간으로 수급 측면에서도 스프레드 확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변동성 완화’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최성종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스프레드도 축소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지정학적 경계감이 남아 있어 크레딧물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드 상단은 70bp 수준이 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60bp 아래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고, 전쟁이 단기적으로 끝난다는 전제하에 여름 후에는 50bp 아래로 떨어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4월에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과 함께 발행이 점차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도 채권시장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란 사태가 변수이긴 하나, 스프레드는 급격한 확대보다는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중론도 있었다. 이경록 애널리스트는 “국채시장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회사채 시장도 안정되기 어렵다”며 “전쟁 장기화 여부와 물가 흐름이 국채금리를 좌우할 변수인데, 이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표이사
황성엽, 금정호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4.03]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6.04.03]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대표이사
윤병운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06]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
[2026.04.06]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청년들 결혼 못하는 이유…1위는 '상대 부족'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132,000
    • +2.33%
    • 이더리움
    • 3,217,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83%
    • 리플
    • 2,015
    • +1.92%
    • 솔라나
    • 123,300
    • +1.73%
    • 에이다
    • 384
    • +4.07%
    • 트론
    • 477
    • -1.45%
    • 스텔라루멘
    • 243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10
    • +0.17%
    • 체인링크
    • 13,520
    • +4.08%
    • 샌드박스
    • 11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