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해외나 오지 등 현장 방문이 어려운 곳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을 원격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KTR은 자사가 최초 제안한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원격 검증 평가절차와 기술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현장검증을 대신해 드론, CCTV, 항공기 레이더 시스템, 위성 등 다양한 원격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 평가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KTR이 지난 4년여간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관리 및 관련 국제표준회의(ISO/TC207/SC7)'를 통해 원격 평가 절차와 기술적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온 결과다.
KTR은 현장 실사와 동등한 수준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과 가이드라인을 TC207에 최초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지역 등 오지에 위치한 온실가스 감축 시설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원격으로 원활한 평가 검증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권거래제, ESG 공시 등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검인증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표준 주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