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적정 난이도 유지’와 ‘공교육 기반 출제’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평가원은 31일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6월 4일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수험생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 난이도 조정 기준을 마련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사교육 문제풀이 기술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EBS 교재·강의를 충실히 이수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시험 체계는 기존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EBS 연계는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되며, 지문·자료 활용 등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이는 단순 암기식 대비보다는 개념 이해 중심 평가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문항 구성은 전 영역 5지선다형이 기본이며, 수학은 단답형이 약 30% 포함된다. 국어는 45문항(80분), 수학 30문항(100분), 영어 45문항(70분)으로 출제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는 특성화고 전문교과 일정 학점 이상 이수자만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 제2외국어/한문까지 이어진다. 수험생은 1교시 기준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시험 시작 직후 듣기평가가 진행되며, 17문항을 약 25분 내에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과목당 30분씩 순차적으로 응시하며, 과목 간 문제지 회수 시간(2분)이 별도로 부여된다.
접수는 4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학원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은 교육청 또는 학원을 통해 응시 가능하다.
성적은 7월 1일 통지되며,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제공된다. 다만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제2외국어는 등급만 표시된다.문제와 정답은 시험 당일 공개되며, 6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정답은 6월 16일 확정된다. 시험 보안도 강화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