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로앨토, CEO 자사주 매입에 5% 상승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23% 상승한 63.22달러(약 9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오른 점이 주가를 높였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구리 등 다른 금속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알루미늄 가격은 이란 전쟁 후 약 10% 상승했다. 이날도 3% 올랐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알루미늄 공장들이 잇따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했고 관련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ING는 보고서에서 “최근 공격으로 인해 장기적인 혼란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가격 상승 위험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대형 식품 기업 시스코는 15.28% 급락한 69.30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16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제트로레스토랑디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목을 잡았다.
시스코는 제트로레스토랑디포를 29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수금은 현금 216억 달러와 주식 9150만 주로 구성됐다.
시스코는 대량 판매유통에 집중하고 있고 제트로레스토랑디포는 현금 결제 전문 도매업체로 미국 전역에 116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600억~7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결제 도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를 두고 시장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폴 내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교수는 “이번 인수는 전략적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타당하지만, 몇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며 “양사는 서로 다른 사업과 유통 모델, 고객층을 갖고 있고 이번 거래는 규모가 크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컨설팅 업체 웨스트먼로의 브래드 할러 인수합병(M&A) 수석 파트너는 “시스코의 재무 상태가 이미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 규모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팰로앨토는 4.99% 상승한 154.35달러에 마감했다. 니케시 아로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매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CNBC방송은 이번 매수가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매수액은 약 1000만 달러다.
인공지능(AI) 쇼크에 사이버보안 관련주는 한동안 요동쳤다. AI 역할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 기업의 중요성이 줄어들 거라는 우려에서였다. 팰로앨토 주가도 올해 들어 16% 하락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아로라 CEO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로라 CEO는 자사 블로그에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도 “행동할 기회는 열려있고 우린 신속하고 단호하게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1% 상승했고 메타는 2.0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87%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1.40% 내렸다. 테슬라도 1.8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