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선택 기준 달라졌다…“연비·공간·가격 본다”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6-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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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보다 가성비…차 소비 기준 구조적 변화

신차 구매예정자 450명 대상 설문
가격ㆍ연비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

(사진=쉐보레)
(사진=쉐보레)

자동차 소비자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가격과 연비, 공간 활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가격 상승과 유지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기준이 ‘브랜드’보다 ‘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30일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66.8%)이었다. 이어 연비 및 유지비(53.8%), 성능(52.7%) 순으로 나타나 경제성과 실용성이 자동차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 선호도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가 뚜렷했다. 전체 응답자의 62.8%가 SUV를 선호한다고 답해 시장의 약 3분의 2가 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시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활용성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 예산 역시 중가 세그먼트에 집중됐다. 5000만~6000만원 미만이 2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00만~5000만원 미만이 22.4%로 뒤를 이었다. 3000만~5000만원 구간에 응답자의 약 74%가 몰려 자동차 시장의 중심 가격대가 이 구간에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출시 10년 이내 차량 약 740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500만~2000만원대 소형 SUV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 시세 상승과 신차 출고 대기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소형 SUV가 대안으로 떠오른 영향이다.

실제로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레일블레이저 중고차 시세는 각각 3.6%, 2.5% 상승했고 르노코리아 XM3도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니로(0.4%), 더 뉴 셀토스(0.2%), 현대 코나(0.3%) 등 주요 소형 SUV 모델 역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성수기를 맞아 첫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경차 대신 소형SUV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나 체급보다 가격 대비 가치와 실용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구매 기준이 과거에는 브랜드와 디자인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연비와 유지비, 공간 활용성 등 실용적인 요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갖춘 SUV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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