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과 해외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투자연계형 해외 시장 진출 프로그램(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 GMEP)’ 참여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연계형 GMEP는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업력 10년 이내 AI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개사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 GMEP가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시장적합성 검증 등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면, 실제 투자가 가능한 해외 투자사 연결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선정 기업에는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약 8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5주 내외 현지 프로그램과 AI 제품·서비스 기술력을 검증하는 해외 실증, 최소 3회 이상의 현지 투자설명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기업 선정은 주관기관과 해외 투자사 추천을 통한 10개사, 일반공모를 통한 10개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AI 스타트업은 31일부터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9일에는 서울 강남구 오렌지플래닛 4층에서 창업기업 설명회도 열린다.
중기부는 업종·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혁신 AI 스타트업 육성과 높은 해외 진출 수요를 반영해 기존 GMEP와 함께 AI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당시에는 8개사 모집에 54개사가 지원해 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 8곳은 매출 23억원, 투자유치 109억원, 해외 파트너십 7건의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AI 창업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연계형 GMEP를 정식 신설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분야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시장 안착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