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겨냥해 국경지대 포격
네타냐후 "북부 안전지대 확대할 것"

휴전을 깨고 1년 4개월여 만에 레바논과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들과 맞닿은 '북부 국경'의 완충 지대를 확대한다. 레바논의 연이은 포격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북부와 맞닿은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이 확산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완충 지대 확대'를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에서 국방장관, 참모총장 등 지휘부 인사들과 회의한 뒤 발표한 영상 성명에서 "북부 지역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레바논의 침공 위협을 막고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국경 안보 구역을 더 확장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을 향해 막대한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란 테러 정권에 뚜렷한 균열을 일으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헤즈볼라는 여전히 우리에게 로켓을 쏠 수 있다. 오늘 지휘관들과 이 위협을 제거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황 평가를 마친 후 레바논과 맞닿은 북부 지역 책임자들과 회담을 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함께 이란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을 시작했다. 개전 사흘째인 이달 2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란의 보복에 가담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1년 4개월 만에 휴전을 파기하고 헤즈볼라를 상대로도 공세를 시작했다.
AFP는 레바논 보건부 발표를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이 재개된 이래로 레바논에서 총 1238명이 사망하고 35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