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매니저 도입⋯인허가 등 복합민원 '한 곳에서' 처리

입력 2026-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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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 출범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시스)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시스)

인허가 등 복합민원 처리 시 여러 기관에서 일일이 구비서류를 챙겨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민이 행정기관을 한 번만 방문해도 필요한 민원을 모두 해결하도록 돕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진단은 기획총괄과, 과제발굴과로 나뉜다. 복합민원이 많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도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먼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AI가 국민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파악해 즉시 해결책을 알려주거나, 연관 시스템을 연계한다. 정부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민원서비스부터 연계하고, 단계적으로 전 부처 주요 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복합민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 민원매니저는 각 부서에 흩어진 인허가 업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민원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매니저는 22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참여하게 되며, 각 기관은 지역 특성에 맞춰 대규모 건축·개발 사업, 기업 지원, 에너지 환경, 복지 분야 등에 2~5명 규모의 민원매니저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민원 제도 정비와 처리 과정 재설계 등 개별 사무도 효율성을 높인다. 행정기관 간 또는 행정기관 내 부서 간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해 민원인이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줄이고,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부터 처리 절차를 재설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의 혁신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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