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엔텍은 로레알 그룹과 공동 개발한 최첨단 피부 진단 기기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Lancome Cell BioPrint)’ 글로벌 출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필드테스트1차 물량으로 3월 말부터 장비와 소모품 키트를 순차적으로 출하 예정이다. 이후 필드테스트 경과에 따라 하반기 추가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레알은 내년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 글로벌 정식 론칭을 목표로 실제 현장 투입, 필드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4월부터 미국, 프랑스, 영국, 한국, 중국, 일본 등 주요 9개국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각국의 핵심 거점 사이트에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는 글로벌 전역에 백화점을 포함한 총 50개 랑콤 매장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종과 지역에 따른 방대한 피부 데이터를 확보해 기기의 진단 알고리즘을 최종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 글로벌 정식 론칭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소비자 경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피부 미용 의료 경쟁력이 밑바탕이 됐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은 연간 외국인 피부과 환자가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의료관광 분야에서 아시아 중심국가로 도약했다. 로레알이 나노엔텍의 랩온어칩 기술을 파트너로 낙점한 배경에도 이러한 한국 시장의 검증된 미용 전문성과 나노엔텍의 독보적인 진단 기술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나노엔텍의 고정밀 랩온어칩 플랫폼과 로레알의 독보적인 바이오마커 기술이 결합한 장비다. 3분 만에 피부 속 단백질 수치와 노화 상태를 정밀 진단할 수 있다. 객관적인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개인별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2023년 에이플러스에셋 그룹에 합류된 이후 그룹 시너지를 통해 고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와 플랫폼 비즈니스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했으며, 향후 뷰티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진단 영역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하는 양사가 오랜 기간 협력해 온 뷰티테크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검증받는 중요한 단계”라며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 테스트를 통해 사업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