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가 전개하는 ‘헤지스’가 프리미엄 캐주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외 합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매장 수가 국내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확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헤지스는 현재 중국에서만 약 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3년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1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입해 10개 매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매장을 확대하고, 인도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이 신천지에서도 글로벌 플래그십 ‘스페이스H’도 선보였다.
실적 역시 성장세다. 2020년 약 7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작년 1조원으로 확대됐으며, 중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2026 봄·여름(S/S) 글로벌 수주 규모도 10% 이상 증가했고, 아이코닉 컬렉션 매출은 작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20% 신장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함께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장은 데이터 기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헤지스는 국내에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각 시장의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식몰 ‘헤지스닷컴’을 통해 영문·중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로의 직접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배송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히스 헤지스’ 등 영 라인과 키즈 라인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세대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