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뜬다⋯전 세계 아미 총출동한 현장 가보니 [BTS 광화문]

입력 2026-03-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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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팬이 직접 꾸민 가방을 들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팬이 직접 꾸민 가방을 들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BTS, 너무 보고 싶었어요!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보라색이 포착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광화문 광장에 완전체로 출격, 3년여 만의 공백기를 깨는 가운데 현장을 지켜보기 위한 아미(팬덤명)가 전 세계에서 몰려든 데 따른 모습이다. 잘 알려져 있듯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색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전날(20일) 발매된 방탄소년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공식 무대에 서는 건 202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여 만이다.

팬들은 들뜸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시작하기 수 시간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아미밤'을 들고 있는가 하면 가방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 인형과 키링 등 굿즈로 가득했다. 일부 신문사들이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발행한 호외를 챙긴 팬들도 어렵지 않게 포착됐다.

광화문역 인근에서 만난 페이 팅(Pei Ting, 28) 씨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멤버들이 직접 쓰는 가사가 아름답다"고 수줍게 웃었다. RM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타이틀곡을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 "앨범 이름이 한국적인 만큼 타이틀곡 역시 한국적인 요소가 강조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너무 달랐다. 칠(chill)한 무드가 오히려 신선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인 로즈(Rose, 22) 씨는 이번이 세 번째 방한이라며 "당연히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 역시 방탄소년단이 직접 쓰는 가사를 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편안함을 느끼곤 했다"고 전했다. 신보인 '아리랑'에서 가장 즐겁게 들은 곡으론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를 꼽았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팬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팬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인근 상권에도 보라색 물결이 일었다. 편의점과 식당, 카페 너나 할 것 없이 매장 입구에 보라색 풍선과 방탕소년단의 사진, 'BTS 사랑해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모습이었다. 한 편의점은 소속사와 협업해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입구 전면에 배치, 아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날 공연에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서울시와 주최 측 하이브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 방지와 인파 관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역 등 광화문 광장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를 예고한 바 있으나, 이날 오전부터 1번과 8번 출구만 이용이 가능했다.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인접 역사도 인파 밀집도에 따라 열차가 정차하지 않을 수 있다.

세종대로는 이미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공연이 펼쳐지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철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에 이르는 구역에는 촘촘한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려면 펜스를 따라 배치된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시청 광장과 숭례문, 청계천 부근에도 경찰과 진행요원들이 배치됐다. 이날 하루 경찰 6700여 명을 비롯해 서울시, 소방 등 안전 관리 인력만 약 1만5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막을 올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장유진 기자 @yx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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