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퇴직교장 515인 지지에 학부모 공약까지… 교육감 선거판도 흔들다

입력 2026-03-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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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교육계 결집·디지털안전울타리·원클릭돌봄·경기학부모원 설립 동시 발표

▲경기도 퇴직 초·중·고 교장 515명을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17일 수원 인계동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에서 지지선언 후 유 예비후보(앞줄 가운데, 파란색 점퍼)와 함께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경기도 퇴직 초·중·고 교장 515명을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17일 수원 인계동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에서 지지선언 후 유 예비후보(앞줄 가운데, 파란색 점퍼)와 함께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하루 사이에 두 개의 파도가 몰려왔다. 퇴직 교장 515명의 대규모 지지 선언과 학부모를 겨냥한 핵심 공약 발표가 겹치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판의 중심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경기도 퇴직 초·중·고 교장 515명은 17일 수원 인계동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현직이 아닌 퇴직 교장 500명 이상이 특정 교육감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경기교육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결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퇴직 교장들은 선언문에서 "한때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심장이었지만,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학교는 민원과 갈등의 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현 경기교육 체제를 비판했다.

이어 "철학 없는 기술 중심 행정이 학교를 행정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유은혜 예비후보를 "현장을 존중하고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로 지목했다. 퇴직 교장들은 "교육자의 양심과 사명감을 걸고 유은혜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약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교사가 존중받는 '숨 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전날인 16일에는 '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의 세 번째 축인 '부모의 마음 3+1 핵심 약속'도 공개했다. 학부모의 불안을 제도로 해소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이다.

첫 번째는 '디지털 안전울타리' 구축이다. 딥페이크·사이버폭력·약물중독 등 복합적 위협에 대응해 학교급별 스마트폰 사용 표준안을 마련하고, 학교-교육지원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연결하는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고부터 수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는 교육비 부담 완화다. 교육부의 초등 3학년 방과후 이용권 연 50만원 지원에 더해 현장체험학습·수련활동·졸업앨범 구입 등 공교육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저소득·다자녀·특수·다문화 가정에는 더 두텁게 지원한다. '초등방과후 기회 보장제'로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개설되도록 하고 온라인 기초학력 개인지도, AI 코딩·예술·독서 등 '공교육 성장 패키지'도 집중 지원한다.

세 번째는 '원클릭365 안심돌봄 시스템'이다. 검색·신청·예약·결제·위치 확인은 물론 긴급 돌봄 연결까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돌봄 공백을 구조적으로 없앤다.

여기에 더해 영국 슈어스타트, 핀란드 네오볼라처럼 부모를 생애주기별로 지원하는 '경기학부모원' 설립과 학부모가 직접 정책을 설계하는 '학부모 참여예산제' 도입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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