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젬이 CES 2026에서 선보인 'AI 웰니스 홈' 전시관 디자인이 톱 20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AI 웰니스 홈은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건강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집의 역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최근 글로벌 전시·마케팅 전문 매거진 ‘익스히비터 매거진’이 발표한 ‘베스트 오브 CES 2026 – 전시 디자인 톱 20’에서 15위에 올랐다. 톱 20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아마존, 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라젬이 제시한 AI 웰니스 홈은 단순한 전시 콘셉트를 넘어 실제 주거 환경과 연결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델이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집을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AI 웰니스 홈은 기존 스마트홈 개념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스마트홈이 가전 기기 연결과 생활 편의 중심의 자동화 환경을 의미한다면, AI 웰니스 홈은 집이 사용자의 상태와 생활 리듬을 인식해 환경을 조정하도록 설계된다. 세라젬 측은 "집 안에 배치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이 서로 연결돼 사용자의 컨디션과 생활 패턴에 맞춰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이 AI 웰니스 홈을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으로 소개하고 ‘얼라이브 인텔리전스 웰니스 홈(Alive Intelligence Wellness Home)’이라고 정의한 이유다.
AI 웰니스 홈은 현관에 적용된 ‘클리니컬 원 엔트리 시스템’이 출입과 동시에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해 공기와 실내 환경 등을 조절한다. 귀가 시 컨디션을 확인하거나 응급 상황을 감지하는 기능이 연동된다.
특히 AI 웰니스 홈은 성장기부터 청장년, 시니어별로 공간을 설계해 관리한다.

1020 세대 공간은 학습과 휴식, 성장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수면 패턴과 생체 신호를 분석해 조명과 온도 등 환경을 조정한다. ‘브레인 부스 위드 AI 코치’는 뇌파와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집중도와 피로도를 분석, 조명 및 사운드를 조절한다.
4050 청장년층 공간의 핵심은 업무와 휴식, 자기 관리다.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11’을 기반으로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팟’이 온열과 산소, 향기, 사운드 등을 결합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은 피부 상태를 분석해 물의 온도와 pH를 조절한다. ‘홈 테라피 부스 2.0 AI’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세라젬은 설명했다.
7080 세대의 공간은 ‘안정•케어 공간’으로 꾸려진다. 고령층의 신체 변화와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환경이다.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셀트론 순환 체어’를 비롯해 △‘밸런스 메디워터’를 통한 식습관 및 활동량 데이터 분석 △‘홈 메디케어 베드’와 스마트 헤드보드를 통한 수면 및 기상환경 조정 등을 돕는다.
세라젬 관계자는 "AI 웰니스 홈은 집 안에 배치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이 서로 연결돼 사용자의 컨디션과 생활 패턴에 맞춰 반응하는 것"이라며 "의료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집을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