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이날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 8강 결전을 생중계한다.
1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의 상대는 4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이번 8강전에서는 개그맨 신규진과 김선신 아나운서, 전 프로야구 선수 유희관 3인이 호스트로 참여하는 ‘팬덤중계’를 진행해 응원 열기를 더하며 마이애미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호주를 7대 2로 꺾고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보경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다이빙 캐치 등 명장면이 쏟아진 이 경기는 티빙 전체 라이브 시청자(UV)의 83%가 시청하며 이번 대회 예선 경기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해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청 편의를 위한 특화 기능도 제공된다. 티빙은 중계진의 해설 없이 타구음과 관중석의 함성만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음 중계’ 모드를 지원해 마치 경기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티빙톡’, 원하는 장면을 즉시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등 다채로운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티빙은 24일까지 진행되는 2026 KBO 리그 시범경기도 생중계한다. 야구 팬들은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팀의 단판 승부부터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본격적인 전력 탐색 과정까지 티빙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티빙은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중계 기술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WBC와 KBO 리그를 아우르는 야구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빙의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가 잠식한 안방에서 이용자의 접속 빈도를 높이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2년 전 티빙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한국 프로야구(KBO)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KBO 중계권 계약을 5년 연장하기도 했다. 올해 1~2월 OTT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월 1500만명으로 1등 자리를 공고하게 지키고 있다. 2위 자리는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용자 규모는 넷플릭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은 가입자와 MAU, 시청 시간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하기 전에는 500만명 수준이었던 티빙 MAU가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800만명을 넘어섰다. 야구 효과에 힘입어 2024년 5월 기준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12시간 7분으로 넷플릭스(9시간 46분)를 제치고 국내 OTT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