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농심이 6년째 감자 판로 지원에 나선다. 영농 준비 단계부터 계약재배, 기술 멘토링, 수확물 매입까지 연계하는 민관 상생협력 모델을 통해 청년귀농인의 소득 안정과 판로 확보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12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2026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정원과 농심이 2021년 처음 시작한 민관 상생협력 사업이다. 감자 재배 귀농인의 영농 준비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감자 재배 청년귀농인 10명을 선정해 사전 계약 체결과 선금 지급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영농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현지 우수 농가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재배 기술과 현장 노하우 전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청년귀농인이 판로 부담 없이 영농기술 습득과 고품질 감자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물량을 초과한 수확분에 대해서도 구매를 보장하기로 했다.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실제 소득과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청년농이 납품한 감자 물량은 583톤으로 전년보다 약 11%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농심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793톤의 감자를 구매했으며, 수미칩과 포테토칩 등 감자 스낵 생산에 활용했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본 프로그램은 기업과 농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넘어 판로와 소득이 연결된 지원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정원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농이 농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