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8.2%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최근 중동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위기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p) 오른 58.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p 내린 37.1%를 기록했다. 이에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1.1%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 측은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환율 1500원 돌파와 코스피 폭락이라는 위기가 닥쳤지만, 이 대통령의 100조원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와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간 지지율로 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60.0%를 기록한 이후 5일 58.9%, 6일 56.6%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0%p 상승한 48.1%, 국민의힘이 1.4%p 하락한 32.4%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3.3%p에서 15.7%p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0.4%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경제 위기 속 정부의 안정 대책과 사법개혁 3법 통과 등 국정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의 경우 당사 압수수색과 당 지도부·친한계 간 계파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사법 저지 장외 투쟁 등 정쟁에 치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 무당층 10.4% 등 차례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7%,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