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주 초반 전쟁 리스크 우려 반영 속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전쟁 뉴스플로우 및 국제 유가 방향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2월 CPI, PCE, 4분기 GDP 등 물가 및 경기 지표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연구원은 "오라클, 어도비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 실적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일정 등 굵직한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쟁 리스크 격화 속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 부각되며 투매 현상 심화됨에 따라 양 지수 10%대 후반의 급락세 연출했다. 이후 단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미국-이란 물밑 접촉설 등의 영향으로 주 후반 낙폭 일부 회복한 채 마감했다.
특히 3일~4일 2거래일 간 코스피는 -18.5% 급락하며 단기간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유독 낙폭이 과도했던 배경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증시에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강해진 졌다는 점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상 공급망 전반에 걸친 구조적 타격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밸류에이션 매력도 재차 증가한 가운데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에 물밑 접촉을 했다는 보도가 일시적으로 위험선호 심리 회복 트리거로 작용하며 5일 국내 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가 시현됐다.
그는 "다만, 주 마지막 거래일 국제유가 상방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감 여전히 잔존한다는 인식 하에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세는 다소 제한된 흐름 연출했다"며 "정부의 코스닥 정상화 정책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수급 유입 기대감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부진했던 코스닥 지수의 반등 탄력이 더 두드러졌던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이성훈 연구원은 "대외 이벤트 외에도 국내 증시에 한정해서는 금주 10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지난주 미국-이란 전쟁 확산 우려에 따른 증시 패닉셀링 속 코스피가 -10.6%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은 -3.2%로 비교적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매크로 불확실성 집중이 예상되는 금주 기간 동안 코스닥으로의 머니무브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직후 재료 소멸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하며, 편입 기대감을 선반영했느냐 여부에 따라 코스닥 시장 내 종목별로 차별화 현상 커질 수 있음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