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입력 2026-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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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가 절차 거쳐 플랫폼 개설…4분기 출범 목표
STO 제도 논의 본격화…2030년 시장 367조 전망

▲조각투자 이미지 (챗GPT 생성)
▲조각투자 이미지 (챗GPT 생성)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들이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관련 시장 개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들이 법인 설립과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서 이르면 올해 4분기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이 출범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받은 NXT 컨소시엄과 KDX 컨소시엄은 올해 4분기 시장 개설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 컨소시엄은 법인과 시스템 구축 등을 마친 뒤 금융 당국의 본인가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NXT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 등 주요 참여사들과 함께 ‘NXT 컨소시엄 회사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 여의도 SK증권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인력 확보, 거래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준비 중이다. NXT 컨소시엄에는 넥스트레이드, 뮤직카우, 신한투자증권, 아이앤에프컨설팅, 하나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KDX 컨소시엄도 조직 내 전담팀을 구성해 조각투자 장외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KDX 컨소시엄에는 키움증권, 교보생명, 카카오페이증권, 흥국증권, 한국거래소, 카사코리아 등 20곳이 넘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3일 NXT 컨소시엄과 KDX 컨소시엄 등 2곳에 대해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6개월 이내에 거래 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 체계 마련 등 인가 조건을 충족한 뒤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본인가 심사는 실사 중심으로 진행되며, 승인이 이뤄지면 약 한 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다만 변수는 여전하다. 금융위원회는 NXT 컨소시엄과 관련해 루센트블록이 제기한 기술 탈취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행정 조사가 개시되면 인가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시장 제도화를 위한 정책 행보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승인한 데 이어 최근 토큰증권(STO) 민·관 합동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관련 제도 정비 논의를 본격화했다.

토큰증권은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다.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부동산·예술품·저작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도 소액 분산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되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가 곧바로 토큰증권 거래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향후 토큰증권 제도화가 이뤄질 경우 조각투자 자산 역시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될 수 있어 거래 방식이 확대되고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가 출범하면 그동안 개별 플랫폼에서 제한적으로 거래되던 자산들이 제도권 시장에서 유통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토큰증권 제도 정비와 맞물려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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