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만 노린 '주클럽' 체포, 잡고 보니 30대 남성⋯'강남주'도 추적 중

입력 2026-03-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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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여성들의 신상을 폭로하고 가상화폐를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주클럽’이란 계정을 운영한 김모(34)씨를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인플루언서, 일반인 등 불특정 여성들의 실명과 사진을 비롯해 이들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특히 김씨는 삭제 요청을 해온 피해자들에게 총 38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에 대한 고소장은 지난해 6월 접수됐다. 경찰은 사이트 분석 등을 통해 김씨를 주클럽 운영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말 체포했다.

경찰은 공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신상 폭로 계정인 ‘강남주’ 운영자도 추적 중이다.

현재 체포된 ‘주클럽’의 김씨와 ‘강남주’ 운영자는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룬 바 있다.

남성만을 폭로해온 ‘강남주’가 먼저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여성만을 폭로하는 ‘주클럽’이 등장했다. ‘주클럽’의 경우 폭로 수위가 훨씬 높았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허위사실 유포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호수에 뛰어든 이들도 있었다.

당시 ‘주클럽’과 ‘강남주’는 여성으로 추측됐으나 이번에 구속된 ‘주클럽’의 김씨가 남성으로 추측된 만큼 조사 중인 ‘강남주’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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