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지원을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1:1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5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을 돕기 위해 운영됐으며, 현재까지 총 120개사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거래소는 시행 3년 차를 맞아 컨설팅 대상 자산 규모를 기존 5000억원 미만에서 2조 원 미만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공시 계획이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하여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코스피 50사, 코스닥 70사로 구성되며, 특히 정부 정책에 따라 고배당 기업과 기술특례 신규 상장 기업이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횡령·배임이 발생했거나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는 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범위 역시 단순 지표 분석을 넘어 공시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기존 재무지표 분석 중심의 1차 컨설팅에 더해 기업이 직접 작성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초안을 검토해 주는 ‘2차 컨설팅’ 단계가 새롭게 도입된다.
신설된 2차 컨설팅은 공시 초안의 구조와 표현, 수준의 적정성을 진단하고 실행 과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상장기업이 실제 공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차 컨설팅은 1차 컨설팅을 완료한 기업 중 공시 계획 여부 등을 바탕으로 별도 선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이 사전 진단과 현장 방문을 거쳐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컨설팅 기관 선정을 마무리하고, 상장법인의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컨설팅 일정에 돌입한다. 관련 입찰 공고는 3월 5일 자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