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0.11→0.09%로 둔화
과천 3주째 하락⋯분당ㆍ수지도 주춤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으로 최근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온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용산 역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들어 서울 전체 집값이 둔화세에 접어든 가운데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상승해 전주(0.11%) 대비 둔화했다.
특히 강남 3구는 전주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이번 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송파가 전주 대비 0.09% 하락했고 강남과 서초도 각각 0.07%, 0.01% 내렸다. 용산도 전주 0.01%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5% 내려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마포(0.19→0.13%), 성동(0.20→0.18%)은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폭은 줄면서 둔화했다.
목동 학군지가 있는 양천은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해 서울 전체에서 거의 유일하게 오름폭이 커졌다.
이밖에 서울 다른 지역은 대부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서 오름폭이 가장 큰 강서구의 경우 이번 주 전주와 같은 0.23% 상승을 기록했고 동대문은 0.21%에서 이번 주 0.20%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다. 성북(0.20→0.19%), 광진(0.20→0.18%), 영등포(0.21→0.17%)도 모두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폭은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체결됐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인 혼조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 주요 지역에서도 둔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경기 전체에서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과천은 0.05% 하락해 3주 연속 약세였다. 성남 분당(0.32→0.16%)은 상승했지만 폭은 줄어 둔화했고 용인 수지(0.61→0.44%)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안양 동안(0.22→0.23%), 광명(0.15→0.17%)은 소폭 상승률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올랐다. 수도권(0.07%), 지방(0.02%), 5대 광역시(0.01%)도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0.08%), 수도권(0.09%), 지방(0.05%), 5대 광역시(0.06%) 모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