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00선 붕괴…서킷브레이커 이후 낙폭 확대, 장중 10% 급락

입력 2026-03-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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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확산 우려로 급락한 국내 증시가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도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 5200선이 무너졌다.

4일 오후 12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4.85포인트(−10.44%) 내린 5187.0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13.21(-9.99%)까지 밀린 데 이어 낙폭을 더 확대하며 5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지수는 이날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20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6억원, 6191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가 장중 8% 이상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19분 12초부터 20분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코스피는 5322.16(-8.11%)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거래 재개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코스닥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6.06포인트(-11.08%) 하락한 1011.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25.62포인트(-2.25%) 내린 1112.0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8% 이상 하락하면서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당시 지수는 1045.37(-8.11%) 수준이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64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4억원, 37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급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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