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급등에 경영 부담 커지는 중기...중기부, 중동 사태 대응 TF 회의

입력 2026-03-03 18:0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과 주요 산유국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환율과 유가 급등하고 있는 데다 물류비 상승까지 예상되면서 경영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오후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TF 회의에는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차질, 물류 지연 등 다양한 우려를 고려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정책 관련 주요 기관과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중소기업의 잠재적 피해 요소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각 기관에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업 체계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미국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는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전례없는 위기로 번지면서 이날 유가와 환율은 크게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뛰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1.23달러로 6.3% 오르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26.4원 급등한 1466.1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환율이 1480원까지 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1500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 공습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시 산업단지에서 1일(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샤르자(UAE)/AP연합뉴스
▲이란 공습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시 산업단지에서 1일(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샤르자(UAE)/AP연합뉴스

통상 유가와 환율이 뛰면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급격이 커진다. 물가상승의 기폭제가 돼 소비까지 위축되면 기업들의 경영난 가중이 불가피하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경영 리스크 커져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중동상황 피해·애로 접수’ 창구를 설치했다. 수출지원센터, 협단체 등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물류비 상승, 계약 취소, 미수금 발생 등 유형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사태 장기화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피해기업에는 수출바우처·긴급경영안정자금 등도 신속히 공급할 것"이라며 "중동상황 장기화 시 중소기업 수출피해 모니터링 대상을 중동 전반으로 확대하고, 추가적인 수출·금융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917개 ‘수직 계단’ 뚫고 하늘로...555m·123층 ‘스카이런’ 달군 각양각색 러너들[르포]
  • 400조 넘어선 ETF 시장, IPO도 흔든다…지수 편입 기대가 새 변수
  • 마흔살 농심 신라면, 즉석라면 종주국 일본 울린 ‘매운맛’(르포)[신라면 40년, 日열도를 끓이다]
  • 비트코인 창시자 밝혀지나…‘사토시 다큐’ 공개 임박에 코인 급락 가능성 우려도
  • 가상계좌 악용 금융사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 K-콘솔게임 새 역사 쓴 펄어비스…‘붉은사막’ 신화로 첫 1조클럽 노린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622,000
    • -1.34%
    • 이더리움
    • 3,439,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1.28%
    • 리플
    • 2,110
    • -1.54%
    • 솔라나
    • 125,900
    • -2.7%
    • 에이다
    • 364
    • -3.19%
    • 트론
    • 496
    • +2.48%
    • 스텔라루멘
    • 249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80
    • -3.17%
    • 체인링크
    • 13,640
    • -2.5%
    • 샌드박스
    • 118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