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전자·100만 닉스도 한번에 우수수···하락기다린 자금의 승리?

입력 2026-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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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행동 여파에 코스피가 7%대 낙폭을 기록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6.4원 오른 1466.1원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행동 여파에 코스피가 7%대 낙폭을 기록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6.4원 오른 1466.1원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그룹이 10% 안팎으로 폭락했다. 반면 방산주와 해운주는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88% 내린 19만5100원, SK하이닉스는 11.50% 내린 93만9000원에 마감하며 ‘20만 전자·100만 닉스’가 동시에 무너졌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30조원 넘게 증발하며 1154조9210억원이 됐다. SK하이닉스 시총은 669조228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현대차 역시 11.72% 하락한 5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총이 121조8310억원으로 줄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주가 급등 피로감까지 겹치며 미국 증시보다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였다”라며 “특히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의 큰 폭 조정과 함께 오후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3조2110억원, SK하이닉스 1조2160억원, 현대차 3210억원 순매도하며 자금을 회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개인은 삼성전자 2조6890억원, SK하이닉스 1조4920억원, 현대차 497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은 지수 상승에 거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하락 후 반등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은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35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오르면 이익을 얻는 ‘KODEX 200’도 1400억원어치 사들였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불확실할수록 확실한 것에 프리미엄이 붙는 업종으로, 변동성 국면에서 시장은 결국 이익 가시성과 대체 불가능성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메모리 반도체는 ‘확실한 자산’으로 재분류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수급은 불확실성 구간에서 이탈하더라도 불확실성이 정량화되는 순간 복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안정되는 순간, 시장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걷어내며 되돌림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날 급락 국면에서 그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금융·증권주도 약세였다. 특히 상상인증권(-16.67%), SK증권(-14.35%), 부국증권(-11.74%), 신영증권(-11.09%) 등 최근 급등했던 증권주의 하락폭이 컸다.

최근 수주 랠리를 이어가던 원전주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건설(-12.23%), 현대건설(-9.11%), 두산에너빌리티(-8.84%) 등 모두 약세였다.

항공주는 유가 상승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0.32% 하락한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5.41%), 제주항공(-7.72%), 티웨이항공(-4.11%), 진에어(-5.09%) 등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이번 사태로 전 세계적인 방위비 확장 기조가 가속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주는 일제히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83% 오른 14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66만1000원, 한화시스템은 29.14% 오른 14만6700으로 마감했다. 현대로템(8.03%), 풍산(12.78%) 등도 이날 강세였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동국가인 UAE, 이라크, 사우디와 계약한 대공 무기인 천궁-II(M-SAM)의 인도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중동사태 격화로 납품 조기화 및 유관회사(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의 실적 인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해운주도 급등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가 막히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졌지만,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흥아해운, STX그린로지스, 대한해운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HMM은 전장보다 14.75% 오른 24만500원, 팬오션은 17.42% 오른 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었다”라며 “대부분 선사가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중단하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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