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시점 몇 주 전 사전확정”…트럼프 군사목표 변화 주목 [美 이란 공습]

입력 2026-0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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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공조, 공격 수개월 준비”
이란 도심.지도부 시설 공습
“작년과 달리 정권 교체 의도 뚜렷”
美, 지상군 투입 없는 ‘단기전’ 구상

▲이란 테헤란에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예방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고 나서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대피할 곳을 찾아 뛰어가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예방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고 나서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대피할 곳을 찾아 뛰어가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몇 달간 준비해왔으며, 공격 시점은 이미 수주 전에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은 핵시설을 넘어 이란 도심과 지도부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정권 교체를 시사하면서 목표가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이날 단행된 이란 공격이 미국과의 공조 아래 이뤄졌으며 작전은 수개월 전부터 계획됐고 개시 날짜도 몇 주 전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격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와는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는 민간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지하 핵시설이 주된 목표였지만 이번에는 이란 주요 도시 중심부와 지도부 시설이 타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공식 확인한 영상 성명에서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전쟁 목표의 변화를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공중전을 통한 정권 교체는 현대사에서 성공 사례가 거의 없는 고위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상군 투입 없이 단기간에 작전을 마무리하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부통령 등도 신속한 군사 행동을 강조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공습으로 중동 정세는 한층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이란은 이미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이 중동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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