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 사업자 전환…배터리 재무 개선 속도” [종합]

입력 2026-0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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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대응 ‘전기 사업자’ 전환 추진…LNG 밸류체인 확장
1분기 중 포드 합작 체제 종결로 5.4조 차입금 개선 효과 기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전기 사업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1분기 중 포드와의 합작 체제 종결 절차를 마무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대 추진 과제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안정화 △미래 성장동력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기화 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생산·소비·솔루션 관점에서 전기 사업자 전환을 추진하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응해 전력 관리와 서버 냉각, ESS가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LNG 발전 및 전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남양주 주거지역 등 핵심 수요처를 중심으로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열병합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베트남 등 전력 수요가 고성장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기존에 보유한 LNG 발전과 연료전지, ESS,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인프라와 기술·역량을 활용해 향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사업자와 협력한 해외 파일럿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환경과학기술원과도 전기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시장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3조5000억 원으로 배터리 사업에 1조3000억 원, SK이노베이션 E&S에 9000억 원, 경상 및 전략 투자를 포함해 1조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1분기 중 포드와의 합작 체제 종결을 마무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면 약 5조4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이 축소돼 자산 구조 경량화와 손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합작 종결 후에도 파트너십은 이어간다. SK온이 확보한 미국 테네시 공장은 2028년 상업가동 예정으로 포드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 신차용 배터리 공급 거점으로 활용된다. 가동률 극대화를 위해 포드 외 다른 완성차 업체(OEM) 물량도 배정한다.

ESS를 비롯한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SK온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과 약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었고, 현대위아의 물류·주차로봇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올해는 북미를 중심으로 20GWh 이상의 글로벌 ESS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이밖에 다목적무인차량, 선박, 전기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6713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6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사업의 자산 손상 등을 포함해 3조6537억 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은 80조296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으로 전년보다 8.2%, 25.8%씩 늘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2025년 사업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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