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SG, 농어촌으로 확장된다…상생 실천 기업·기관 68곳 선정

입력 2026-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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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상생협력재단,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결과 발표
민간 17곳·공공 51곳 참여…전년 대비 30% 증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농어촌 현장으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농어촌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선 기업과 공공기관이 한 해 사이 30% 늘어나며, 농어촌 ESG가 하나의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2025년 농어촌 ESG 실천에 참여한 기업·기관 68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민간기업 17곳, 공공기관 51곳으로, 전년보다 16곳이 늘었다.

선정 기업에는 HD현대삼호, 농심, 농협중앙회, 롯데마트, 이마트, 포스코 계열사, 효성 계열사 등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전 공기업과 항만공사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농어촌 ESG 실천 인정 결과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농)
▲농어촌 ESG 실천 인정 결과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농)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는 기업·기관과 농어업·농어촌 간 상생 협력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22년 시범 도입 이후 2024년 제도 개편을 거쳐 농식품부·해수부·상생협력재단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3개 분야 33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우수 사례도 나왔다. 롯데케미칼은 5억 원 상당의 벼를 수매해 지역 복지단체와 자매마을 등에 기부한 점이 사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 지원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한 점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을 통해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펼쳐 환경 부문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기관에는 인정패 수여와 함께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대, 농어촌 ESG 컨설팅, 우수사례 홍보, 정부 정책사업 선정 시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영수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과 황준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농어촌 ESG 실천 인정 기업·기관이 매년 증가하며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2026년에는 기업 ESG 경영이 농어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모델 발굴과 연계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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