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원·달러 환율, 당국 추가 약세 용인 여부가 변수…1440~1470원 예상 밴드”

입력 2026-01-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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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각각 13일과 14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그리고 미 연방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에 높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주식 랠리와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관세 판결이 달러의 추가 강세 또는 약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간 원·달러 환율 밴드는 1440~1470원으로 제시됐다.

12일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물가 지표와 관세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외환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지적하며 “달러-엔 158엔, 달러-원 1460원 재진입을 앞두고 일본과 한국 외환당국이 추가 약세를 용인할지, 구두 개입 등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지가 핵심 이슈”라고 이같이 밝혔다.

달러화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주식시장 강세를 배경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난주 주요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화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의 영향을 함께 받으며 약세 압력이 이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엇갈렸지만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인 데다, 백악관발 모기지 채권 매입 발표 등 양적완화(QE) 정책 추진 기대와 주식시장 호조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달러 강세와 함께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3개월 연속 둔화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강화돼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엔화는 1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내려가며 달러-엔 환율이 158엔선에 근접했고 역외 위안화는 약보합에 그쳤다. 그는 “가파른 위안화 강세가 베네수엘라 사태와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숨 고르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호주달러도 “1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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