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주민에 일시금 지급 검토…1인당 최대 1.5억 원

입력 2026-01-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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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누크에서 한스 에게데 동상 옆에서 펄럭이는 덴마크 국기 아래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린란드 누크에서 한스 에게데 동상 옆에서 펄럭이는 덴마크 국기 아래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일시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덴마크로부터 독립해 향후 미국에 편입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일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인당 1만~10만 달러(약 1453만~1억4530만 원) 범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끌어내린 이후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영토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는 그린란드가 미국 국방에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해왔지만, 희토류 등 풍부한 자원과 북극 항로 역시 그린란드를 겨냥한 핵심 배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린란드 인구는 약 5만6000명이다. 지금까지 덴마크 측은 “그린란드는 물건이 아니다”며 미국의 행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 주 덴마크 측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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