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격변] 트럼프 “마두로 美군함으로 이송 중”

입력 2026-01-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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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
헬기로 USS이오지마호로 옮겨져
"일주일 전 항복 요구
미군 사망자 없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2019년 2월 7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옹하고 있다.  (카라카스/A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2019년 2월 7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옹하고 있다. (카라카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행방에 관해 입을 열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TV 뉴스 프로그램 ‘폭스앤드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그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인 뉴욕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은 헬리콥터를 타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카리브해에 배치된 미군 함정 USS이오지마로 옮겨졌다”며 “분명히 그들도 잡히는 것을 좋아했을 것이다. 그들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주일 전 마두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항복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그는 그럴 의사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훨씬 더 정밀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이번 작전은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에게 여러 탈출구를 제시했다”며 “미국의 조치는 합법적”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이 총에 맞아 부상했지만 미군 측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미군 전현직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육군 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스’로 알려진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가 마두로 체포 작전을 수행했다. 델타포스는 고가치 표적을 생포하거나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비밀 특수작전 부대이며 나이트 스토커스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위한 비밀 작전 당시 네이비실 대원들을 수송했던 부대로 델타포스나 네이비실과 함께 저고도 항공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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