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 속 '공무원 28명'...광주 직업계 고교서 배출

입력 2025-12-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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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청년 실업난이 극심한 실정이다.

하지만 광주시 직업계 고등학교가 공직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광주 직업계고 학생 28명이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직종별로는 국가직 19명, 지방직 5명, 군무원 4명이다.

지난해 합격자 20명보다 8명 늘어났다.

학교별로 전남여상과 광주여상이 각각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남여상은 올해 국가직 9명, 지방직 1명이 합격했다.

광주여상은 국가직 7명, 지방직 1명, 군무원 2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특히 전남여상은 2012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전형 도입 이후 총 74명이 합격했다.

전국 직업계고 가운데 가장 많은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광주공고와 전남공고는 각각 2명씩 기술직군 합격자를 배출했다.

광주자연과학고도 국가직 합격자 2명이 나오며 계열별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와 금파공고가 군무원 합격자를 각각 1명씩 배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직렬·전공 연계 맞춤 지도, 필기시험 이후 단계별 학습관리, 최종 면접 대비 집중 교육 등 전형단계에 맞춘 맞춤형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교육청 교육행정직군에 직업계고 출신 전형을 신설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와 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공직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교육과 진로·취업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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