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네이버ㆍ두나무 합병, 감독 공백…증권신고서 위험요소 명시 요구”

입력 2025-12-01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빅테크 금융진입 규제 장치 미비 지적
“가상자산 2단계 입법·보완 입법 필요”
업비트 대규모 해킹 “그냥 넘어갈 문제 아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제공 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해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빅테크의 금융 시장 진입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해 증권신고서 단계에서 위험요인과 보호장치 기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내년 2~3월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상된다”며 “신고서에는 투자자·시장에 대한 우려 요소가 구체적으로 기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가분리(금융과 가상자산 분리)가 되어 있는데, 사실상 빅테크는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규제 장치 없이 들어오는 것이 금융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445억 원 규모의 업비트 해킹사고에 대해서는 "제재와 관련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는 금융권과 달리 상대적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과 같은 것이 보안 시스템인 만큼 위험이 발생했던 부분에 대해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강화 중"이라며 "(업비트 사고는) 문제점을 추가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39,000
    • -0.96%
    • 이더리움
    • 4,721,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3.17%
    • 리플
    • 3,109
    • -3.92%
    • 솔라나
    • 206,100
    • -3.42%
    • 에이다
    • 654
    • -1.95%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7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1.66%
    • 체인링크
    • 21,160
    • -1.17%
    • 샌드박스
    • 222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