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SK증권은 대원제약에 대해 감기 환자 급증에 따른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한편, 건기식·화장품 연결 회사의 적자폭 감소에 주목하며 내년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340원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대표하는 진해 거담제 1위 기업으로 매출의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 해 대사성 질환(당뇨, 고지혈) 중심의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 헬스케어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건기식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원헬스케어,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을 연결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원제약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만 최근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로 인한 호흡기 질환 품목의 성장과 홈쇼핑에서 5회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알부민 킹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사업부, 일본/미국/태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적자 자회사 청산을 통해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연결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은 2023년 -17억 원에서 2024년 -128억5000만 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8월까지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비용 감소를 위한 적자 자회사 청산 및 매출 성장을 위한 채널/국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에스디생명공학의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은 연결 자회사의 정상화에 따른 실적 본격화 및 호흡기 1위 기업에서 만성질환/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 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