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찬진 "생산적 금융으로 해양산업 뒷받침"

입력 2025-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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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점을 찾아 벤처기업 대표와 화상 간담회를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19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이 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점을 찾아 벤처기업 대표와 화상 간담회를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19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이 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를 알리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활성화해 해양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본행사에 앞서 금감원은 부산 금융중심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유관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정정훈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정책금융기관 집적지를 기반으로 한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지원과 기관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개막식은 ‘바다와 자본이 만나는 부산, 글로벌 해양금융허브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부산 소재 금융기관과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관련 기업, 언론인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해양산업이 탄소중립 전환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해양금융이 친환경 기술·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은 해양산업과 금융 인프라가 공존하는 강점을 지녀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컨벤션은 ‘마리타임 캐피털 허브(Maritime Capital Hub): 부산에서 여는 해양금융과 자본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해양금융 동향과 부산 해양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조망하고, 자본시장 기반의 해양금융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먼저 이동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센터장과 요아킴 스코르게 DNB카네기 아태대표가 각각 부산형 해양금융중심지 육성 모델과 글로벌 해양금융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어 김대진 산업은행 박사가 북극항로 개발 관련 금융 역할을, 박식원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이 해양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조진우 한국거래소 팀장과 라훌 카푸어 S&P 해운리서치 글로벌헤드가 조선·해운산업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머신러닝 기반 벌크선 운임 예측 기법을 설명했다. 우용빈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민간금융 활성화를 통한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은 조선·해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과제를 제시했다. 뒤이어 정책·민간 금융기관과 해양산업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통해 부산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 부산의 성장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부산의 해양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적 자금공급 활성화 등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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