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중앙지검장 "검찰 구성원 반발 이해…조직 안정에 최선"

입력 2025-11-21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명 후 첫 출근⋯"검찰 반발 정서, 정치권에서도 널리 이해해 달라"
대장동 항소 포기 관여 논란⋯"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 퍼져"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검찰 내부의 집단 반발에 대해 "구성원들의 생각과 정서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 집단 반발 검사들에 대한 징계 논의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 구성원이 반발하는 정서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좀 널리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이라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박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서 중앙지검에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취지 의견을 전달하는 등 항소를 포기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지검장은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며 "중앙지검장 직책 수행에 최선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항소 포기가 적절했냐고 거듭 묻자 박 지검장은 반복해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과 검찰 구성원의 사기진작이 모두 시급한 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진우 전 지검장의 후임으로 임명돼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00,000
    • -0.98%
    • 이더리움
    • 4,71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2.84%
    • 리플
    • 3,108
    • -4.28%
    • 솔라나
    • 206,700
    • -3.55%
    • 에이다
    • 654
    • -2.82%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60
    • -1.75%
    • 체인링크
    • 21,180
    • -1.94%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