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의혹 부인했는데⋯하루 만에 입장 번복 "기록 확인"

입력 2026-08-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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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과 관련해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고개를 숙였다.

11일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부터 언니에 이르기까지 가족 4대가 의사라고 밝혀 이목을 끈 바 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됐다.

하영 측은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친일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추가 확인 과정에서 관련 기록이 확인되면서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하영이 방송에서 질문에 답하는 과정 중 가족사를 언급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영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보도된 배우 하영의 가족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입니다.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습니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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