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개월 만에 시총 비중 20% 회복⋯목표가도 일제히 '상향'

입력 2025-11-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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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31일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가 ‘10만전자’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 비중이 13개월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6만 원대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18.33%, 우선주는 1.98%로 집계됐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비중은 20.31%로, 지난해 9월(20.72%) 이후 13개월 만에 20%선을 회복했다.

한때 27%대(2020년 3월)까지 올랐던 비중은 반도체 부진 여파로 지난해 10월 18.6%로 내려앉았다. 올해 6월에는 16.1%까지 밀리며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7월부터 시가총액 비중이 반등세로 전환됐다.

주가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9월 6만~7만 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10만 원을 돌파했고 이달 들어서는 11만2500원까지 오르며 ‘11만전자’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88조5000억 원, 영업이익을 15조5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39% 증가한 수치다. 내년 매출액은 389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85조2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8.8%, 117.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회복에 따른 반도체 부문 호조와 AI·IoT(사물인터넷) 연계 강화가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일반 메모리 생산 여력 우위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낮은 기저 효과와 HBM4(6세대) 시장 진입으로 기술 경쟁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해 17만 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보고서는 강세장이 본격화될 경우 17만5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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