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 시세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12.2달러(2.8%) 오른 412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마비) 해제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며 매수세가 몰렸다.
국내 시장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금 시세(99.99% 1kg)는 전일보다 1000원(0.51%) 오른 19만5680원으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로 지난달 30일 대비 약 1만2000원 가까이 올랐다. 거래량은 107만g, 거래대금은 2095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 금 시세는 지난달 말 18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열흘 새 7000원 이상 반등했다.
미니금(99.99% 100g) 역시 20만280원으로 전일 대비 2110원(1.06%) 상승하며 20만 원대를 회복했다. 11월 초(19만3000원대)와 비교하면 약 3.7%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7%로 반영됐다. 1월에는 그 확률이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