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만찬에 오른 ‘마라 전복’과 ‘닭강정’…음식으로 풀어낸 우정 [한중 정상회담]

입력 2025-11-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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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중 정상회담 만찬 메뉴. 왼쪽부터 보양 영계죽, 닭강정과 마라소스 전복, 한우 떡갈비 구이와 백합국, 삼색 매작과와 지마구 (대통령실 제공)
▲1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중 정상회담 만찬 메뉴. 왼쪽부터 보양 영계죽, 닭강정과 마라소스 전복, 한우 떡갈비 구이와 백합국, 삼색 매작과와 지마구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 식탁에 한국과 중국의 맛이 어우러졌다. 1일 경주에서 열린 만찬에는 ‘마라 전복 볶음’과 ‘닭강정’이 등장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인이 즐겨 찾는 중국 향신료 ‘마라’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닭강정’을 함께 선보여 양국 간 끊임없이 이어온 우정과 조화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어졌다. 이 대통령이 주최한 자리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양국의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만찬 메뉴는 오랜 음식 교류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전채 요리로는 풍기 인삼을 넣은 보양 영계죽과 닭강정, 마라 소스로 맛을 낸 전복 볶음, 만두가 차려졌다. 대통령실은 닭강정이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한국 음식으로, 대중적인 한국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라 전복 볶음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중식 향신료 마라를 활용해 중국의 맛을 한국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메뉴라고 덧붙였다.

메인 요리로는 자연산 송이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한우 떡갈비 구이, 햅쌀밥과 백합국이 나왔다. 후식으로는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 지마구(芝麻球), 보성 녹차가 제공됐다. 대통령실은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을 나란히 대접해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만찬주는 시 주석이 즐겨 마시는 고량주 ‘몽지람주’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찬 공연은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주제로 구성됐다. 경주시 청소년 합창단이 중국 민요 ‘모리화’를 불렀고, 양금 연주가 윤은화 씨가 ‘신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신천년만세’는 전통음악인 ‘천년만세’를 현대적으로 재창작해 밤에 뜨는 별을 배경으로 문명이 탄생하고 인류를 연결하는 길이 펼쳐진다는 서사를 담은 연주곡이다. 이어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가 육이비 씨와 가야금 연주가 진미림 씨가 함께하는 한중 전통악기 3중주가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로 꽃피운 한국과 중국의 유대와 우정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따뜻한 소망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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