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HD현대중공업, 목표가 78만1000원 상향…가스선·컨선 믹스 압도적”

입력 2025-10-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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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78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내년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 15% 달성이 가능하며 동종 업계 대비 압도적인 가스선 비중과 고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확대가 실적 체력을 끌어올릴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신조선가 지수와 인도 스케줄을 감안하면 2026년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15%에 도달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률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이 단기간 급등하긴 어렵지만 실적 레벨이 매 분기 상향되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매출 믹스 경쟁력이 부각된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내년에 유조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데 반해 HD현대중공업은 가스선(LNG 제외)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가격·마진 방어력이 우수한 고선가 컨테이너선(VLSC) 인도 구간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고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은 분기별로 11%→13%→18%→27%까지 증가하고 유조선 비중은 10% 미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HII와 ‘미 해군 차세대 물류지원선(NGLS)’ 개념설계 참여를 위한 합의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2021년 미국 내에서 Austal(오스트랄)·Bollinger(볼링거)·TAI등 세 조선소를 대상으로 산업 연구가 발주된 프로젝트로 현재 개념설계 요청 단계다. 김 연구원은 “이번 참여는 북미 군수·방산 선박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며 “한화가 인수 중인 Austal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중장기 수주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상승 촉매 요인으로는 △3분기 실적 호조 △신조선가 반등 △미국 내 조선소 직접 투자 가능성을 꼽았다. 반면 합병 이후 거래정지 불안, APEC 이후 업종 이벤트 공백 등은 단기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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