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모든 상임위가 민생 싸움터…민중기·김현지·봉욱 국감장 세워야”

입력 2025-10-13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3일 “모든 상임위를 민생 싸움터로 만들겠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감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를 민생 싸움터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107명 전원이 밤샘 각오로 국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이재명 정권의 무능을 잠시 맛보았을 뿐인데도 국민은 이미 불안과 걱정 속에 살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이고 보여주기식 정치에만 몰두하는 정권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국감을 통해) 정치권력의 폭주, 행정권력의 은폐, 사법 권력의 남용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양평군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강압과 회유가 없었다는 민중기 특검의 주장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 그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권력의 은폐를 밝히기 위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사법권력 남용을 검증하기 위해 봉욱 전 민정수석을 반드시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미 레임덕에 빠지지 않았다면, 이 세 사람은 국감장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팀과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3개월간 도합 70억 원의 혈세를 썼고, 그중 17억 원은 사용 내역조차 공개되지 않은 특활비로 집행됐다”며 “감사원의 연간 예산보다 많은 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하고도 남은 건 양평군 공무원의 비극적 죽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특검팀은 오산 미군기지, 교회, 산후조리원, 정당사까지 압수수색하고, 1만8982건의 통신 조회를 벌였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비판하던 검찰의 수사보다 10배는 더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토록 무도한 특검을 만든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며 “인권을 짓밟는 폭력 수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는 명백한 사법부 협박이자 헌법질서 파괴 행위”라며 “조 대법원장을 세우려면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도 함께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가 조 대법원장을 부르려는 속셈은 대선 재판 파기환송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결국 ‘이재명 무죄 조작’을 위한 재판 개입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살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두 달이 지나도록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뒤에야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예능 출연에는 신속한 대통령이 국민 생명에는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주캄보디아 대사는 3개월째 공석 상태고, 전 세계 173개 재외공관 중 45곳이 비어 있다”며 “이 같은 외교 공백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한다”고 했다. 그는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이 외교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인사 시스템이 왜 멈췄는지 이번 국감에서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2,000
    • -0.96%
    • 이더리움
    • 4,72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56%
    • 리플
    • 3,113
    • -3.74%
    • 솔라나
    • 208,000
    • -2.48%
    • 에이다
    • 655
    • -2.53%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1.27%
    • 체인링크
    • 21,190
    • -2.08%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