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부담 낮추자”…서울 주택시장, 소형 아파트로 중심 이동

입력 2025-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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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출 규제 직후인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책 발표 전 같은 기간(4월 24일~6월 27일) 10억50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 하락한 수치다.

중위 면적도 마찬가지다. 대책 이전 중위 면적은 82.69㎡로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국민평형 선호가 뚜렷했다. 하지만 대책 이후에는 7.89㎡가 줄어든 74.8㎡로 집계됐다.

거래 비중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대책 이전 85㎡ 초과 중대형 거래 비율은 15.19%였으나 이후 13.72%로 하락했으며, 59㎡ 미만 소형 거래 비율은 같은 기간 16.32%에서 24.41%로 증가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수요 이동이 확인된다. 6·27 대책 이후인 9월 송파구에서 분양한 ‘잠실 르엘’의 경우 전용면적 59㎡B가 1순위 평균 761.74대 1을 기록하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평과 비슷한 74㎡B·C는 각각 691.24대 1, 596.94대 1로, 대책 이후에는 소형 평형이 오히려 더 높은 인기를 보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중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거래 중심축과 청약 열기가 모두 소형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올해 남은 분양도 소형 평수들이 수요를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이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도 10월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1~84㎡ 2030가구 가운데 3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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