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2.32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29억 원, 78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조76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345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을 줄이며 3450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동성과 대세 상승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패널(9.74%) △우주항공(5.72%) △반도체(3.95%) △기계(3.30%)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건축자재(-1.66%) △식품(-1.53%) △항공사(-1.4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3.79%) △SK하이닉스(5.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 △HD현대중공업(0.9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KB금융(-1.5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7억 원, 45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7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알테오젠(0.31%) △에코프로비엠(1.07%) △파마리서치(0.32%) △삼천당제약(4.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펩트론(-1.64%) △에코프로(-0.61%) △레인보우로보틱스(-3.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