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정치권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원장은 전날(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내용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조 원장은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세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면서도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에 대한 젊은 세대의 비판이 2030세대 남성의 극우 성향 탓으로 돌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원장의 SNS에 대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 씨도 극우냐”라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라치기의 정의는 특정 나이, 특정 계층이 어떻다고 무식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며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라는 말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직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