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소환…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조사

입력 2025-08-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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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방첩사 보고ㆍ지시 여부 규명에 초점
'VIP 격노설' 포함 임 前사단장 제외 지시 등 확인 예정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30일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실·국방부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하던 책임자다.

황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홀로 출석했다. 그는"‘VIP 격노설’을 인지했는지", "수사 외압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관한 취채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방첩사는 사건 직후 해병대와 국방부 내부에서 발생한 과정을 광범위하게 수집·관리했다"라며 "황 전 사령관이 보고·지시한 상황, 방첩사가 파악한 정황, 이 전 장관의 지시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앞서 방첩사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7~8월 동향 보고자료와 당시 해병대에 파견돼 있던 문모 대령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황 전 사령관에게 외압 정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문 대령은 대통령실 주재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에 격노했다는 사실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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